잔 다르크(Jeanne d'Arc, 1412년 경 ~ 1431년 5월 30일)는 프랑스의 국민 영웅이자 성녀로, 백년전쟁 동안 프랑스 군의 승리를 이끈 주요 인물이다. 그녀는 도르멜즈 출신으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신적인 비전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성 미카엘, 성 카타리나, 성 마가렛의 지시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조국인 프랑스의 상황에 무관심했으나, 1425년경 그녀는 중요한 비전을 받고, 프랑스 왕 샤를 7세를 도와 영국군에 맞서 싸울 것을 결심하게 된다. 그녀는 샤를 7세의 지지를 얻어 군을 조직하고, 1429년 오를레앙 전투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어 프랑스 군의 사기를 높였다. 이후 그녀는 샤를 7세를 랑스에서 국왕으로 세우는 데 기여하였다.
잔 다르크는 1430년 전투 중에 부르군드에 의해 포로로 잡히고, 후에 영국당에 인도된다. 그녀는 이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1431년 5월 30일 루앙에서 화형당하게 된다. 그녀의 죽음은 프랑스와 영국 사이의 갈등을 더욱 격화시켰고, 잔 다르크는 이후 프랑스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았다.
1440년에는 교회에 의해 무죄로 선언되었고, 1920년에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의해 성녀로 시성되었다. 잔 다르크의 탄생일과 기념일은 5월 30일로, 프랑스 내에서와 전 세계에서 여러 축제와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문학과 예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에도 그녀의 정신과 용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